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오늘은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어제 국회 부결로 체포를 피한 노웅래 의원 보이네요. 이게 누구 '탓'입니까. <br><br>민주당은 일제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탓을 했는데요. <br> <br>어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 장관이 제안 설명을 한 게 오히려 의원들을 자극했다는 겁니다. <br><br>[김성환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오늘)] <br>"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수사 상황을 일일이 나열하며 잘 짜인 수사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을 연출하기에 급급했습니다." <br> <br>[박지원 / 전 국정원장 (오늘, SBS 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')] <br>"범죄사실을 완전히 망신 주기로 하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더 부작용이 있었다 저는 그렇게 봐요."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, 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"한동훈 장관이 부결을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하는 인식은 다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." <br><br>Q. 한 장관은 이 정도로 죄가 심한 거라고 이야기한 건데, 민주당은 그게 못마땅 했던 것 같아요. <br><br>한 장관이 어제 말할 때부터 민주당 의원들 반발이 컸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어제)] <br>"구체적인 청탁을 주고받은 뒤, 돈을 받으면서 '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. 저번에 그거 잘 제가 쓰고 있는데.' 라고 말하는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,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그대로 녹음되어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김건희 수사는 안 하세요? <br> <br>[현장음]<br>핸드폰 비밀번호부터 풀고 얘기해요! 자격 있어요? <br> <br>[현장음]<br> 법무부 장관이 무슨 자격이 있습니까! <br><br>Q. 너무 자세히 이야기를 해서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반발하던데 이례적인 건가요?<br> <br>제가 지난 정부 법무부 장관들은 어떻게 체포동의안 제안 설명을 했는지 찾아봤는데요. <br><br>[박범계 / 당시 법무부 장관 (지난해 4월)]<br>"이상직 의원에 대하여 이스타 항공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및…." <br> <br>[추미애 / 당시 법무부 장관 (2020년 10월)]<br>"정정순 의원은 공직선거법에 위반한 기부 행위, 정치자금법에 위반한 정치 자금 수수 및…." <br><br>한동훈 장관 제안 설명이 다른 장관들에 비해 구체적이긴 했는데요. <br> <br>그렇다고 해도 본질은 부패 비리 혐의를 받는 동료 의원의 체포를 막은 거죠. <br> <br>불체포특권을 방탄으로 활용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><br>Q.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대통령실이 MZ 시계를 만들었어요? <br><br>네. 대통령실이 젊은 감각의 새로운 디자인 시계를 만들었는데요. <br> <br>지난 20일 청년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. <br><br>바로 이 시계인데요. <br> <br>시계줄과 색, 디자인이 젊은 감각을 고려해 만든 것 같지요 <br><br>Q. 색깔이 컬러풀하군군요. 원래 디자인이 어땠었죠? <br><br>지금 보시는 건데요. <br><br>검정색 시곗줄에 클래식한 디자인이었죠.<br><br>사실 그동안 대통령 시계는 '어른들 선물용'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. <br><br>대통령실은 새 디자인이 청년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직접 착용하는 청년들이 많았다"며 "앞으로도 계속 활용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[마지막 주제]입니다. 띄우고 내리고, 누가 김경수 전 지사를 띄우고 누가 내리는건가요? <br><br>얼핏 생각하면 당연히 야당이 띄우고 여당이 내릴 것 같죠.<br><br>그런데 반대였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친문 김 전 지사의 정치 활동 재개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에 틈을 만들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. <br> <br>이렇게 띄웠습니다. <br>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저는 (정치활동) 했으면 좋겠습니다.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잖아요. 그런 것 자체가 더불어민주당을 몰상식하고 그리고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으로 규정하게끔 할 수가 있거든요." <br><br>Q. 민주당은 정치 활동 하지 마라 이런 건가요? <br><br>네, 김 전 지사의 정치 활동을 만류하는 민주당 목소리 들어보시죠. <br><br>[김영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 <br>"당장 당내 현안이나 정치 현업에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. 그래서 다음 총선까지는 조용히 지내면서…"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, 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"김경수 지사 지금 석방되시고 나서 바로 정치적인 역할을 언급하는 것은 아직은 이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." <br><br>친명계는 당이 이재명 대 김경수 구도로 재편되는걸 경계하는 듯 하고요. <br> <br>친문계는 훗날 구심점이 될 김 전 지사가 이른 정치 재개로 상처를 받을까봐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Q. 출소하면서 교도소 앞에서 입장도 밝히고 사실상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닌가요? <br><br>김 전 지사는 출소한 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요. <br> <br>문재인 전 대통령도 조만간 만나겠다고 했죠. <br><br>복권되지 않아 2027년까지 선거에 출마는 못하지만 정치활동은 재개할 거라는 관측이 많은데요. <br><br>정치 활동을 하든 다른 일을 하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방향이길 바랍니다. (국민통합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